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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6월 3일 20:00 방송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였고, 이재명 후보가 12.4% 격차로 "대통령 당선"을 예측하였습니다. 6월 4일 최종 결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당선"이라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출구조사의 격차와 최종 개표 결과의 격차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구조사가 최종 개표 결과를 빗나간 이유와를 파헤쳐 봅니다. 오차의 원인으로 대두되는 "사전투표", "샤이보수"에 대해서도 같이 분석해 보고, 앞으로 출구조사는 어떻게 개선되야 할 지도 알아보겠습니다.
1. 출구조사 결과, 실제와 왜 달랐을까?
투표가 끝나고 바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는 실제 투표 결과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득표율에서 차이가 났답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로 예측되었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49.42%였습니다. 무려 2% 포인트나 낮게 나왔습니다.
반대로 김문수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39.3%로 예측되었지만 실제 득표율은 41.15%였습니다. 출구조사보다 2% 포인트 높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4% 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2. 제20대 대선 때는 정확했는데, 이번엔 왜 달랐을까?
사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득표율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더 궁금증 했습니다. 보통 대선 출구조사는 총선보다 통계적인 오차가 적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이번에는 4%p나 차이가 난 걸까요? 지난 대선과 어떤 점이 달랐던 걸까요?

3. 범인은 바로 '사전투표'?
전문가들은 이번 출구조사 오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사전투표를 꼽았습니다. 투표율이 높았던 사전투표 때문에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왜 사전투표가 문제였을까요?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에 투표를 마친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방식인데 이미 끝난 사전투표가 왜 문제일까요?

4. 사전투표 때문에 출구조사가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일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사전투표 기간에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출구조사는 본투표 당일에 투표한 유권자들만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를 한 사람들의 표심은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사전 투표 후 전화 조사로 본투표 출구조사 결과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보정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전투표를 한 사람들이 실제 마음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지역별 사전투표율 차이도 영향을 주었는가?

6. '샤이 보수' 때문에 출구조사가 빗나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또 다른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바로 '샤이 보수' 때문이라는 겁니다. 비상계엄이나 탄핵 사태 이후 심리적으로 위축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출구조사 질문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거나 다른 답을 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진짜 표심을 숨기는 '샤이 보수'들의 마음이 출구조사에 제대로 담기지 못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7. 앞으로 출구조사는 어떻게 개선되야 할까?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출구조사 방식이 가진 한계가 드러난 것 입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이런 문제가 더 커지는 것 분석합니다. 앞으로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필요할지 논의가 필요합니다. 사전투표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조사 방법이나 보정 방식 등이 필요합니다.